본문바로가기
  • HOME
  • 진료안내
  • 진료과

진료과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합니다.

증상 검색

  • 말초신경병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신경과  
    해부학적으로 말초신경계는 척수(spinal cord)나 뇌간(brainstem)의 연질막(pia mater) 밖의 신경구조를 의미합니다. 말초신경은 감각신경, 운동신경,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자율신경으로 구분되며, 이들 신경에 병변이 있는 말초신경병증은 증상이 매우 광범위하고 비특이적으로 나타납니다.
     
    말초신경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대단히 다양하며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1. 대사성: 당뇨, 알코올 중독, 비타민 결핍,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2. 독성물질중독 또는 약물: 납, 항결핵약물, 시스플란틴 등
    3. 염증성: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디프테리아, 대상포진, 길리안바레 증후군, 쇼그렌 증후군, 루푸스 등
    4. 종양 유발성: 폐암, 림프종 등
    5. 유전성: 유전분증
    이상감각, 통증, 감각소실 등의 감각증상과 근위약, 근위축등 운동기능 장애, 자율신경계 이상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전도검사 및 근전도 검사를 비롯한 진단적 검사를 거친 후 원인 질환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하게 됩니다.
  • 근무력증은어떤 질환이며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신경과  

    중증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은 눈꺼풀이 쳐지고 물체가 겹쳐보이는 안구형의 증상과 쉽게 피로하고 힘이 없으며 때로는 음식을 삼키기 힘들거나 발음이 어둔해지고 심하면 호흡마비에 이르기도 하는 전신형의 증상이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아침에 일어날 때면 증상이 덜하다가 오후가 될수록 심해지는 일중변동의 양상을 보입니다.

     

    이 병은 대개 자가면역질환으로서 HLA라는 유전인자가 발병에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유전병처럼 한가족 안에 여러 명이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이러한 경우는 대개 자가면역성 근무력증이 아니며 따라서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간혹 유전성의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서 가족내에 여러 명이 이환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갑상선질환 및 다른 유전병이 동반되어 있지 않은지 검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증 근무력증은 특징적인 증상이 있으므로 대부분 조기에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치료를 위해서는 확실한 진단이 중요하므로 의심되는 경우,

     

    1)반복자극검사

    2)텐실론 주사검사

    3)항체측정 혈액검사

    4)흉선의 이상유무를 보기 위한 흉부단층촬영

    5)그리고 경우에 따라 단섬유근전도검사의 시행이 진단을 위하여 필요합니다.

     

    이 중 흉선의 이상유무를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근무력증에서 흉선종양이 있는 경우가 많고 종양이 없더라도 흉선을 수술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증상의 호전을 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갑상선 질환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그 밖의 몇 가지 질환들이 근무력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병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중증 근무력증의 원인은 자세히 밝혀져 있고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지만, 이 병을 예방하는 분명한 방법은 없습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정확한 진단을 통하여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거에는 이병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서 병 이름도 "중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만, 치료방법의 발달로 오늘날에는 비록 장기적이고 때로 어려운 고비가 있을 수 있으나 결국 치료가 가능한 병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요하는 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치매 증상에는 어떤것이 있나요? 신경과  
    치매는 다른 병들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매 증상은 일반적으로 환자나 보호자가 눈치를 채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매 환자들이 가지는 초기 증상들을 염두에 두었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① 기억장애: 전화번호, 사람 이름을 잊어버리거나 약속을 잊고 약 먹는 시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 언제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고,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찾을 때가 빈번해 질 수 있습니다. 최근 기억에 비하여 아주 젊었을 때나 오래 전에 일어났던 일을 잘 기억하는 편이 많아, 옛날 일은 잘 기억하기 때문에 기억력이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② 언어장애: 물건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거나 적절한 표현을 찾지 못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이와 병행해서 읽기, 쓰기 장애와 이해력 저하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③ 시공간능력: 방향감각이 떨어지거나 심해지면 길을 잃고 헤맬 수 있습니다.

    ④ 계산력: 물건을 살 때 돈 계산이 틀리거나 돈 관리를 하는데 실수가 잦아집니다.

    ⑤ 성격변화, 감정변화: 꼼꼼하고 예민하던 사람이 느긋해 진다거나 말이 많고 사교적이던 사람이 말수가 적어지거나 얼굴표정이 없어지고 집안에만 있기를 좋아한다던가 매사에 의욕적이던 사람이 흥미를 잃기도 합니다. 생각이 단순해지고 이기적으로 변할 수 있고 남을 의심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매우 깔끔하던 사람이 세수나 목욕을 게을리하는 등 개인위생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도 문제지만 병이 더 심해지면 신체적인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대로 걷지 못하고 대소변을 못 가리고 발작을 하거나 근육이 경직되기도 하며, 그 밖에 폐렴이나 욕창, 심하면 패혈증에 걸리기도 하며 이런 이유로 사망하기도 합니다.
  • 치매의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신경과  
    ① 알츠하이머(Alzheimer)씨병
    치매의 원인 중에서 60~70%를 차지합니다. 1906년에 알츠하이머가 처음 이름 붙인 병으로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어 뇌피질(회백질)의 신경 세포가 없어지면서 뇌조직이 전반적으로 쭈그러져 위축이 옵니다. 젊은나이(초로성 치매)와 노인에게 모두 나타날 수 있고, 많은 경우 기억력 저하를 시작으로 서서히 진행됩니다.

    ② 혈관성 치매
    전체 치매의 20% 정도가 해당됩니다. 여기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중 제일 흔한 것이 다발성 경색성 치매로서, 뇌경색이 여러 번, 여러 군데에 와서 생기는 치매입니다. 주로 고혈압으로 뇌의 변두리에 있는 작은 동맥이 막히고 그에 따라서 작은 뇌경색이 여기 저기에 여러 시기에 걸쳐서 생기는데, 급성으로 시작해서 뇌경색이 올 때마다 악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5~20%의 환자는 알츠하이머씨병과 혈관성 치매가 함께 올 수 있습니다.

    ③ 루이소체 치매
    인지기능 저하와 더불어 보행장애, 떨림 등의 파킨슨증이나 헛것이 보이는 환시, 수면장애가 동반될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반 증상때문에 정신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고 의심하지 않으면 진단하기 어려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④ 알코올성 치매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셔도 치매가 되고,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과 마키아파바비냐미병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⑤ 정상 뇌압 수두증(NPH)
    전산화 단층 촬영을 해보면 뇌실이 늘어나서 수두증이 있지만 뇌압은 정상인 상태로, 치매 뿐만 아니라 특징적으로 걸음을 제대로 못 걷고 배뇨장애가 동반됩니다.

    ⑥ 전두측두엽 치매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에 두드러진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생기는 병입니다. 크게 성격변화, 판단력 저하, 이상행동이 발생하는 유형과 유독 언어능력만 저하되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⑦ 크로이츠펠트·야콥씨병
    감염성이 있는 변종 프리온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고 뇌에 구멍이 뚫리며 뇌세포의 기능이 손실됩니다. 치매, 수면장애, 무력감, 운동장애, 시각장애, 근육간대경련 등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⑧ 기타
    그밖에 신경 매독이나 뇌결핵 등의 뇌 감염과 뇌 손상, 독성 물질에 의한 뇌세포 중독 등도 치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치매인지 알아보려면 어떤 검사를 해야하나요? 신경과  
    치매의 진단은 쉽지가 않고 많은 임상경험이 필요합니다. 전문의사에게 일반적인 문진과 신경심리검사를 포함하는 신경학적 검사를 받아야 하며 뇌컴퓨터촬영이나 뇌자기공명촬영 등의 정밀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인 혈액검사를 비롯하여 추정되는 원인에 따라 유전자검사, 뇌척수액검사, 펫 영상검사 등의 특수 검사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일단 치매가 의심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필요한 검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하는것이 좋습니다.
  • 치매는 치료/예방할 수 있나요? 신경과  
    치매는 그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츠하이머씨병이나 다발성 경색성 치매와 같은 퇴행성 원인으로 인한 손상된 뇌세포를 다시 회복시킬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신경과학의 비약적 발전에 힘입어 알츠하이머씨병에도 기억력장애를 호전시키고 병의 진행속도를 완화 시킬 수 있는 약물이 이미 개발되었고 지금 개발중인 약물도 많습니다. 또한 흔히 동반되는 우울증이나 수면 장애, 불안, 이상행동증상에 대한 약물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항정신병 약물, 항우울증 약물 등). 
    최근에는 현재 인지저하가 심하지 않지만 미리 치매를 예방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시고, 이를 위해서는 조기에 평가하고   치매 위험요소를 관리하며 정기적으로 전문의와 상의하는것이 좋습니다.  
  • 치매로 진단받은 가족이 있습니다. 보호자들이 어떤 것을 해줄 수 있나요? 신경과  
    치매는 환자 본인 뿐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에게도 많은 어려움을 가져옵니다. 특히 이전과는 다른 환자의 모습에 보호자들은 당황하고 심신이 쉽게 지치게 되므로, 보호자들의 건강을 챙기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환자의 현 상태를 잘 이해하고 대처방법을 배워나가야 하며, 향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을 미리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평소 어지러운데 빈혈약이나 혈압약을 먹으면 도움이 되나요? 신경과  
    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빈혈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빈혈이 원인이 되는 어지럼증보다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빈혈이 원인이라 하더라도 빈혈도 그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른 만큼 무조건 철분제재를 복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심한 저혈압은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고혈압 자체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평소 혈압이 높은 경우 뇌졸중 등의 심각한 원인에 의한 어지럼증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 파킨슨병은 어떤 병인가요? 신경과  
    개요와 증상
    파킨슨병은 주로 운동기능의 장애를 나타내는 이상운동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이 병에 대해서 다소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 상당히 많은 수의 환자들이 이 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주로 노년층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령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21세기에는 환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킨슨병 또는 파킨슨씨병(Parkinson's disease)이란 주로 진전(震顫, 떨림), 근육의 강직(剛直) 그리고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徐動)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위에 기술한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하여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정신증상 및 자율신경계 증상도 나타나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되고,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이 병은 1817년 영국의 의사인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기술하였고 병의 이름도 그의 이름을 따라서 파킨슨병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우리 나라에 파킨슨병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경과 의사들이 많이 배출되어 활동하면서 국내에도 파킨슨병 환자가 상당히 많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국내의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으나 인구 1,000 명 당 1명 정도의 비율로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파킨슨병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 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올바른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치매, 뇌졸중, 혹은 관절염 등으로 생각하여 오래 고생하다가 뒤늦게 신경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파킨슨병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큰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이 의심되실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원 인
    파킨슨병은 아직 궁극적인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퇴행(退行)성질환의 하나에 속합니다. 도파민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의 결핍이 파킨슨병의 증상을 나타나게 하는데, 도파민은 정상인의 뇌에서 검게 보이는 흑색질(substantia nigra)이라는 부위의 신경세포에서 주로 만들어집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서는 흑색질이 탈색되어 있고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보면 이 곳의 신경세포들이 변성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왜 흑색질 신경세포의 변성이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이처럼 뚜렷한 발병 원인을 모를 때 "특발성(特發性, idiopathic)"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파킨슨병의 대부분이 이러한 특발성 파킨슨병에 해당됩니다. 
     환자나 보호자들이 특히 많은 궁금증을 가지는 것 중의 하나가 이 병이 과연 유전이 되는가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유전적인 요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4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약년성(弱年性) 파킨슨병의 경우에는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로서는 유전문제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되며 그 밖의 다른 요인, 즉 스트레스나 흡연, 음주, 운동부족 등의 어떠한 요소도 파킨슨병의 원인이 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파킨슨증을 일으키는 질병의 대부분은 앞서 말씀드린 파킨슨병, 즉 특발성 파킨슨병입니다. 하지만 파킨슨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은 매우 다양합니다. 다른 알려진 질병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파킨슨증을 이차성 파킨슨증(secondary Parkinsonism)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뇌종양이나 뇌출혈로 인해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파괴될 수도 있고, 사고나 권투 시합 등과 같이 뇌의 반복적인 외상이 파킨슨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망간, 수은, 이황화탄소, 일산화탄소(연탄가스) 등에 의한 중독에 의해서도 파킨슨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의 염증, 즉 뇌염으로 인해서도 파킨슨증이 나타날 수 있어 이를 '뇌염후 파킨슨증(postencephalitic Parkinsonism)' 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차성 파킨슨증 중에서 가장 흔하고도 간과하기 쉬운 것이 약물에 의한 파킨슨증입니다(drug-induced Parkinsonism). 파킨슨병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약제는 정신과 치료에 사용하는 몇 가지의 신경안정제와 일부 위장약 등이 있습니다. 약물에 의한 파킨슨증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세포가 파괴되는 것은 아니고 단지 약으로 인해 생성된 도파민의 전달이 차단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므로 약제의 사용을 중단하면 파킨슨병의 증상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이러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파킨슨증이 나타나는가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하고, 파킨슨병 환자들은 되도록 이러한 약물을 피해야 합니다.   

    이 밖에 주로 파킨슨병 증상을 나타내면서 그 외에 다른 신경계통의 이상으로 인한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이들 질환도 아직 그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신경퇴행성질환에 속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질환으로는 다발성뇌신경계위축(Multiple System Atrophy), 진행성핵상신경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미만성루이소체병(Diffuse Lewvy Body Disease) 등이 있습니다. 이들 질병의 빈도는 파킨슨병에 비해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이 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거에 비해 많은 수의 환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다발성뇌신경계위축은 파킨슨병 증상 이외에 소뇌기능장애, 자율신경기능장애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고, 진행성핵상신경마비는 안구운동장애, 전두엽기능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미만성루이소체병은 가장 최근에 알려진 병으로 파킨슨병의 증상과 노인성치매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데, 과거에 단순히 노인성 치매로 진단 받은 환자들 중 상당수가 이 병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 질환의 공통점은 기존의 파킨슨병 약물에 효과가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파킨슨병이 의심될 때 이들 질환을 감별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진단과 치료
    1. 초기에 어떤 증상들이 있으면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나요?
    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되어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병이 시작됐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이 발견되어 병을 의심하게 될 때에는 이미 수 년 전부터 본인도 모르게 흑색질 부위의 신경세포가 벌써 상당히 변성된 다음입니다.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은 매우 서서히 나타나고 막연한 증상들이 많아서 초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파킨슨병의 3가지 중요한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다른 막연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즉 계속되는 피곤함, 무력감, 팔다리의 불쾌한 느낌, 기분이 이상하고 쉽게 화내는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걸음걸이나 자세가 변하고 얼굴이 무표정해지는 것을 먼저 느낄 수도 있고, 우울증, 소변장애,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밖에 뒷목이나 허리의 통증 등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고, 글씨를 쓸 때 글자의 크기가 점차 작아지거나 말할 때 목소리가 작아지는 것을 이유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걸을 때 팔을 덜 흔들고 다리가 끌리는 느낌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파킨슨병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파킨슨병의 진단을 위한 검사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파킨슨병의 진단에는 신경과 전문의의 병력청취와 이학적, 신경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밖의 다른 검사법들은 대부분 보조적인 수단으로 파킨슨병 자체를 진단하는 목적보다는 파킨슨병과 혼동될 수 있는 다른 질환이나 이차성 파킨슨병의 원인을 밝히는 목적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최근에 개발된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단일광전자방출단층촬영(SPE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이 환자의 진단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밖에 파킨슨병에서 시행하는 검사들로는 일반적인 혈액검사가 있고, 기타 다른 자율신경계 증상이나 감각증상,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심할 경우 각각의 증상을 파악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특수 검사들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아주 특수한 경우 뇌 안의 신경전달물질의 변화를 정량화하기 위해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되겠습니다.

    3. 파킨슨병의 치료
    파킨슨병의 치료법은 현재 여러 가지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 어떠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는가는 환자 스스로 결정할 수는 없고, 신경과 전문의조차 때로는 아주 고민하게 되는 문제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맞는 가장 좋은 치료라는 것은 없고, 환자마다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서 이를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가 됩니다. 

    일단 파킨슨병으로 진단을 받게되면 먼저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파킨슨병 치료의 목표는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파킨슨병 약물치료의 원칙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소 용량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증상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 처음부터 많은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빨리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합니다. 

    파킨슨병에 걸리게 되면 몇 달 혹은 1-2년 정도의 약물 투여로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계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설정하여 이에 맞추어 치료를 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파킨슨병으로 처음 진단 받았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신경과  
    많은 환자들이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후 매우 당혹스러워 하십니다. 일부 환자분들은 깊이 상심하시기도 하여 이를 치료하는 의사로써 매우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파킨슨병의 관리에는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은 약물치료와 적절한 생활습관 조절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환자의 상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여러 연구들을 통해 밝혀졌기 때문에 의료진과 꾸준히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병을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약물 치료입니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뇌의 비정상적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 침착인데, 이러한 이상 단백질 침착을 원천적으로 되돌리는 치료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파킨슨병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조절하기 위한 약제들은 매우 다양하게 개발되어 이미 상용되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권고하는 약물 처방을 성실히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을 처음 진단 받고 식이요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파킨슨병에 효과를 보이는  특정 식품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시고, 신선한 제철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견과류, 베리류 등을 간식으로 드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파킨슨병에 흔히 동반되는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섬유질이 풍부한 고구마, 미역, 양배추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병으로 인해 삼킴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쉬운 형태로 조리하시고, 과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연하기능에 따라 연하보조식을 섭취합니다.  

    파킨슨병을 진단 받고 운동요법에 대한 질문 역시 많이 하십니다. 운동은 파킨슨병의 운동증상 뿐 아니라 우울증, 수면의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꾸준히 시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단기간 하는 것 보다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걷기 운동, 체조, 수영, 댄스 등 환자 본인이 평소에 즐겨해왔던 운동을 적어도 주 3회, 30분 이상 시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한 근력운동이나 과도하게 격한 운동은 균형감각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낙상 및 외상을 일으켜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강도로 즐기면서 운동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