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환자 대응 머리 맞댄다’ 대학병원·소방·공공 한 자리에
의정부을지대병원. 5월 3일 ‘권역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발전 세미나’ 개최
경기북부의 심뇌혈관질환 중증·응급 환자 대응을 강화하고, 내실있는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은 5월 3일 오후 2시 권역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활성화 및 의료기관과 소방서 간 효율적인 환자 이송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북부 소방서 13개 기관과 강원도 철원군 소방서, 국립중앙의료원 경기응급지원단, 경기권역심뇌혈관센터, 의정부을지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연천군보건의료원, 동두천중앙성모병원, 철원병원이 참석한다.
세미나 1부는 ‘권역사업의 필요성 및 소방체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권역센터 기반 심뇌혈관질환 응급네트워크 구축 경험(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 ▲동두천소방서 응급 교육사례(의정부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정현호 교수) ▲응급 후송 사례(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 현장경험을 공유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경기권역 뇌혈관질환센터장)는 “중증·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응급 네트워크와 소방의 환자 이송체계가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모든 유관기관의 적극적이고 발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부 행사에서는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진이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를 이어간다. 이동환 신경과 교수와 윤별희 신경외과 교수는 ‘뇌졸중 환자 프로세스’, 진정연 심장내과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프로세스’에 대해 발표한다. 송현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권역네트워크병원의 광역모델’의 우수 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과 참여 기관들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경기북부에서 응급 환자 발생 시 원활하고 신속하게 이송, 치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