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EMC 네트워크로 시간↓ 편의성↑
의료원 통합진료시스템으로 진료·검사·시술을 하루에
암 등 중증질환 일주일 이내 수술, 선택지역에서 재진 가능
앞으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는 서울(노원, 강남)과 대전 을지대병원에서도 재진 및 추적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은 지난 4월 23일 공식 개원 이후 약 5개월간 을지대학교의료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One-Q 진료시스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One-Q 진료시스템’은 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의료기관들이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가 원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방문이 용이한 지역에서 재진 및 추적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암, 심장 등 중증질환의 저명한 명의들을 적극 영입해온 의정부을지대병원의 유명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충청, 경상,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밀려드는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의정부, 노원, 강남,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환자의 진료 정보를 상호 교류해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다음 가까운 거주지역 병원에서 추적관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특히 전 진료과에서 진료부터 검사, 시술에 이르기까지 환자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의료서비스를 접수 당일에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암 등 중증질환도 진단 후 1주 이내에 직접 수술까지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수술실에 원스톱으로 진단부터 시술 및 수술까지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의료장비를 갖췄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최근에도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혈액종양내과 김동욱 교수를 필두로 ▲갑상선암 명의로 알려진 외과 홍석준 교수 ▲혈관·이식분야에 외과 김지일 교수 ▲위암 수술에 외과 김희성 교수 ▲심장혈관중재시술에 심장내과 정영훈 교수 등을 추가로 영입해 의료의 질 향상에 집중했다.
김병식 을지대학교의료원장은 “전국팔도에서 의정부을지대병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의료원 통합진료 시스템을 확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