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내유 교수와 병리과 표정수 교수팀이 ‘비소세포성 폐암에서 EZH2 발현의 임상병리학적 중요성과 예후 역할 (Clinicopathological significance and prognostic role of EZH2 expression in non-small cell lung cancer)’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EZH2 (enhancer of zeste homologue 2)는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 등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소세포성 폐암에서 그 중요성과 예후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았다. 이에 김 교수와 표 교수팀은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EZH2가 유용한지를 확인하고자 했고, 그 결과 암분화도, 림프절 전이와 EZH2 발현이 관련이 있었다.

또 EZH2 발현이 높은 환자는 낮은 생존률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후와의 관련성은 조직학적 분류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였고, 비소세포성 폐암 중 선암에서만 그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결과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예후를 좀더 세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표적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와 표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Pathology-Research and Practice (SCI, IF 1.543) 7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