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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병원 병리과 표정수 교수가 ‘미세 갑상선 수질암의 임상병리학적 중요성 및 예후 (Clinicopathological significance and prognosis of medullary thyroid microcarcinoma: a meta-analysis)’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갑상선 수질암은 드문 갑상선 종양으로, 초기부터 림프절 전이 등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며, 다른 갑상선 유두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 암에서 암종의 크기가 1cm 보다 작은 경우를 미세암이라고 명명하는데, 잘 알려져 있는 갑상선 유두암과는 달리 예후가 좋지 않은 수질암에서 미세암에 대한 임상병리학적 의의와 예후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에 표 교수는 메타분석을 이용해 미세 갑상선 수질암에 대한 임상병리학적 중요성과 예후에 대해 연구했고, 크기가 작은 미세 갑상선 수질암도 크기가 큰 수질암과 차이없이 다발성 병변 및 원격전이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림프절 전이 비율은 낮았고, 미세 갑상선 수질암은 크기가 큰 수질암과 비교했을 때 환자의 생존률은 유의하게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갑상선 수질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경우에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의료장비 발전에 힘입어 작은 크기의 갑상선 종양의 발견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표 교수는 미세 갑상선 수질암에 대해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예후를 향상시키는데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해당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표 교수의 이번 연구 논문은 World Journal of Surgery (SCI, IF 2.673)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