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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통풍

통풍은 어떤 병인가요?

통풍은 말 그대로 바람만 스쳐도 아픈 병으로 과거에 왕이나 귀족과 같이 잘 먹고, 술을 많이 마시고, 뚱뚱한 사람에게 잘 생긴다하여 왕의 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요산은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 있는 퓨린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부산물로, 대개는 소변에 녹아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신장에서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속에 쌓여 포화 상태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체온이 떨어질 때 관절이나 신장 등의 말초 조직에서 고체 상태의 결정으로 변하여 쌓이게 됩니다. 우리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요산 결정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되면 공격하여 잡아먹게 되는데, 이때 백혈구에 있는 염증반응물질들이 대량으로 방출되면서 관절 부위에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통풍 발작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통풍은 어떤 증상이 있으며 어떻게 진단하나요?

급성 통풍 환자의 약 90% 정도에서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에 통풍이 발생되는데, 이외에도 발등이나 발목, 무릎 등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생긴 부위가 심하게 붓고, 빨갛게 변하고, 손도 못 댈 정도로 아픈 것이 주 증상입니다. 이런 급성 통풍 관절염은 발작이 시작되고 일주일에서 10일 후에는 통증이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통풍발작과 발작 사이에 통증이 없는 기간을 간헐기라고 하고 이 기간이 10년 정도 지나면 침착된 결정이 결정 (tophi)을 형성하며 만성 결절 통풍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통풍을 확진하려면 침범된 관절부위를 바늘로 찔러서 관절액을 뽑아 거기에 요산결정을 발견하면 진단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경과되어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관절액을 뽑을 수 없는 경우에는 2015년에 미국류마티스학회와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공동으로 제시한 진단분류기준에 맞추어 통풍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진단분류기준에 따르면 임상양상과 혈액 검사소견, 영상검사 등 3가지의 기준(criteria)에서 점수를 합산하여 8점 이상이면 통풍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통풍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통풍의 치료 목표는 요산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꾸준히 하여 골파괴를 막고, 신장질환, 요로결석, 동맥경화, 중풍, 고혈압, 심장질환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식이요법으로는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 음식으로는 내장, 육즙, 정어리, 고등어, 멸치, 효모, 베이컨 등이 있습니다. 통풍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급성 통풍발작의 치료제와 장기적인 재발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요산저하제가 있습니다. 급성 통풍 발작에는 콜히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또는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조절하게 됩니다. 급성 통풍 발작이 조절된 후 발작의 재발 및 통풍 결절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혈액의 요산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요산 형성을 방해하는 요산 형성 억제제와 요산 배출을 증가시키는 요산 배설 촉진제가 있습니다

참고자료: 대한류마티스학회 골드링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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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담당자 : 류마티스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