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송병주 교수님께.

내일이면 제 표적치료가 마지막을 맞이하게 되어,

그동안의 긴 치료 여정 속에서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깊은 배려와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는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치료가 잘 이루어질지에 대한 걱정과 막막함이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 치료 방향을 명확히 설명해 주시고,

저의 불안한 마음을 차분히 다독여 주신 덕분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 과정은 결코 짧지 않았고

때로는 지치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교수님께서는 매 회기마다 저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작은 변화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관리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교수님의 전문성과 따뜻한 격려는 저에게 큰 버팀목이 되었으며

흔들리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치료를 앞두고 되돌아보니 교수님을 믿고

치료를 이어온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제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지금의 건강을 소중히 지키며,

교수님께서 이끌어주신 치료의 의미를 잊지 않고 더 단단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더욱더 몸과 마음을 잘 돌보며 건강한 일상을 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수님 !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명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