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저는 어릴때부터 어깨 관절이 불안정한 환자입니다. 다행히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탈구는 1년에 한번쯤 있는 연례 행사로 줄었지만 한 번 탈구가 되면 통증은 정말 심하거든요. 작년 겨울쯤 일상생활 중 탈구를 경험하게 되었고 원래 다니던 직장 근처 병원은 의정갈등으로 진료예약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어요. 그러던 와중 회사선배로부터 의정부을지병원 곽재만교수님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은 학회활동도 왕성하시고 수술도 잘 하신다고 들어서 혹여 수술을 하면 어쩌나 걱정하던 저에게는 정말 좋은 교수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진료 예약 후 빠르게 초진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의정부에 살고 있어 집 근처로 병원을 옮기니 마음도 편해지더라구요. 주말에 검사를 할 수 있는 점도 직장인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왔어요. 뿐만아니라 전에 다니던 병원에 비해서 운동처방도 체계적으로 해주셔서 재활운동이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병원진료라 진료시간에 꼼꼼히 봐주시는건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교수님께서 진료 중간 계속 궁금한점은 없는지 물어봐주시고, 아픈 곳은 없는지 체크해주셔서 제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까먹고 말씀 못 드린 부분도 캐치해서 진료 해 주셨어요. 덕분에 통증으로 우울하고 속상했던 마음까지도 눈녹듯 사라졌습니다. 오늘 진료를 마지막으로 받으면서 지난 몇 개월을 저를 괴롭힌 통증에서 해방이 되어서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나마 글로 전합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