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아내의 뇌출혈을 옆에서 지켜보며 두 번의 기절 장면을 보는 순간,
정말 너무나 당황스럽고, 무사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고,
‘혹시 잘못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지금도 그 순간이 아찔하게 떠오릅니다.

그런 절박한 상황 속에서 저희에게 한 줄기 빛처럼 다가와 주신 분이
바로 황의현 교수님이십니다.

교수님께서는 아내의 상태를 세심하고 명확하게 설명해 주셨고,
보호자인 제가 해야 할 일까지 차분히 알려주셨습니다.
그 설명을 듣는 순간, 저는 아내가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참된 의사이십니다.

교수님은 단지 의료 기술만 뛰어나신 것이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 모두의 마음을 깊이 이해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플 겁니다.’처럼
아픈 부분은 솔직하게 말씀하시지만,
그 말 속에는 환자를 향한 따뜻한 배려와 진심이 느껴집니다.

생각지도 못한 뇌출혈로 모든 것이 무너졌던 그 순간,
황의현 교수님 덕분에 다시 용기와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황의현 교수님, 당신 덕분에 저희는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