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에 갑상선암 초기를 진단받은 25살 아기 엄마입니다 출산 후에 몸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서울에서 검사하였는데 1차로 암을 진단받았고 2차로 의정부에서 확인까지 받은 게 얼마 전이네요 충격받을 틈도 없이 급하게 2차 확인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고 있을 때 운 좋게 의정부에서 가능하다 하여 예약 후 확인까지 받았습니다 저는 나충실 교수님께 배정받았고 여동생이랑 같이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잔병이 참 많았습니다 일년에 한두 번은 꼭 입원하였고 크고 나서도 응급실 방문도 여럿하고 결혼 후에도 아기가 아파서 이곳저곳 큰 병원 많이 다녀왔어요 보통의 교수님들은 딱딱하시고 단호하시고 바쁘시니 설명을 기대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라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외래 때 그 걱정이 모두 날아갔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따뜻하게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말씀하셨고 환자 한 명 한 명 신경 써주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이 되더라고요 많은 환자로 바쁘실 텐데 급한 기색 없이 차분히 말 다 들어주시고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거려주시니 마음이 너무 찡했습니다 또한 누구나 알아주는 아산병원에서 오셨다 하여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서울인데도 당분간 친정에서 지낼 생각으로 바로 수술 부탁했네요 교수님께 첫 외래 후에 두세 번 정도 검사와 기타 질문으로 방문했을 때도 친절히 잘 봐주셨고 꼼꼼하게 수술 부위 확인해주셔서 안심이 되었고 다음 달 중순에 수술합니다 또 교수님뿐만 아니라 데스크에 계신 간호사님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친절하고 정확하게 안내해주셔서 빠른 진료 가능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간식이라도 사다 드리고 싶은데 의료법상 불법이라 하셔서 글이라도 작성해봅니다 그리고 좋은 의료시스템 만들어주신 병원 관계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